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 1층, 엘리베이터 13·14호기에서 바로 앞 메인 라인에 위치한 수제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 자리는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곳이라 업종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합니다. 종각역(1호선)과 광화문역(5호선)까지 도보 2~5분 거리의 더블 역세권이며, 버스 노선 또한 다양해서 거주지가 어디시든 간에 출퇴근 접근성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종각은 대기업 본사·정부청사·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어 서울 내에서도 손꼽히는 오피스 상권입니다. 정말 맛없다고 소문난 가게가 아닌 이상 직장인 점심시간 대(11:00~14:00)에는 자연스럽게 웨이팅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주변에 미국대사관·종로구청 민원인들의 방문도 많습니다. 경복궁·광화문광장·청계천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게 유입됩니다.

저희 매장은 배우 오만석씨가 2016년 경 직접 오픈한 곳으로 저까지 3명이 양도양수를 거쳐 10년 가까이 영업해 온 직장인 맛집으로 자리 잡아 단골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큰 흔들림 없이 운영을 이어온 만큼 음식 맛과 입지 등은 모두 검증됐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 부분은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영업시간은 평일 10:30~20:00이며, 라스트오더는 19:30입니다. 직원들은 09:30경 출근해 준비하고, 저는 10:00부터 점심 피크만 홀을 보고 15:00에 마무리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점심매출이 70%이상으로 이 구조만 유지해도 안정적인 매출확보가 가능하며, 저는 자녀 양육 때문에 평일 점심에만 근무를 하고 있지만 본인 근무 시간을 더 늘리거나 주말/공휴일 영업 시 매출 상승 여지가 매우 큽니다. 평일에는 직장인이 주 고객이지만, 주말은 경복궁,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관광객이 주 고객이라고 보시면 되고 특히 거의 매주 집회가 있는 곳이다 보니 집회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경찰 손님도 확보 가능합니다. 현재 주말/공휴일에 영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사전에 20인분 이상 주문예약을 주시면 도시락 포장형태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심 피크 시간에는 테이블 회전률이 매출과 바로 연결되는데, 대표 메뉴인 경양식 돈까스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대부분 남성 직장인이어서 식사 속도가 빠르고 체류시간이 짧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전률이 높게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이 지역은 블로그·리뷰 활동을 취미로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별도의 비용을 들여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자발적인 리뷰가 꾸준히 쌓입니다. 덕분에 온라인 평점과 노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도 운영 면에서 큰 장점입니다.

직원 구성은 주방 2명(풀타임), 홀 1명(풀타임), 설거지 1명(파트타임)입니다. 특히 주방 직원 두 분은 5년 이상 근무하며 지각·결근 없이 성실하게 매장을 지켜온 분들로, 인수하시는 분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고용승계 하셔서 함께 근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출 구조는 홀 매출이 90% 이상이며, 회사별로 식신/식권대장 사용하는 매출도 많습니다. 배달의 경우 매출보다는 가게 홍보 목적으로 배민/쿠팡이츠만 하고 있고, 이마저도 바쁠 때는 아예 꺼놓고 있습니다. 배달 가격은 홀가격보다 3~4천 원씩 더 올려서 팔고 있고, 주로 회사에서 단체 법인카드 주문이 많아 객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아래 첨부판 매출증빙 사진은 POS(카드결제)·식권대장·식신 자료 올려 놓았으며, 이와 별도로 현금/제로페이/서울페이/카카오페이 등 매출은 추가로 더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현금 사용 비중이 많다보니 계산하지 못한 매출도 꽤 있습니다.

르메이에르 건물 자체가 준공된지는 꽤 됐지만 관리 상태가 좋고 간단한 시설 문제는 관리실에서 바로바로 처리해줍니다. 지하주차장 주차는 점주 차량 1대 정기주차 + 고객 2시간 무료 제공해드리고 있고 비용은 월 8만 원 정도내고 있습니다.
관리비는 전기·수도 포함 월평균 약 120만 원이며, 도시가스비는 별도 월평균 약 50만 원 정도입니다. 상권 특성상 날씨와 관계없이 점심 수요가 꾸준하고, 공급보다 수요가 확실히 많은 구조라 영업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가 글로 아무리 설명을 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어서 점심 피크 시간대에 직접 오셔서 매장 분위기와 고객층들을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 저희 직원들은 아직 양도 사실을 모르니 방문 시 양도 관련 언급은 자제해주시고, 정말 양수하고 싶으신 분들에 한해 별도로 약속을 잡아 매출·비용·운영 구조 등을 정리해 직접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일 궁금하실 것으로 생각되는 양도 사유는 제가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내년 초에 남편 직장이 지방으로 이전하게 되어 장거리 주말부부 생활이 어려워 이사를 결정한 개인적 사유입니다. 이사 일정은 새 학기 시작 전인 내년 2월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은 아니라 급하게 양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현재도 반오토로 운영을 하고 있어 이사 후에도 풀오토로 바꿔서 영업을 계속 해볼까 생각해봤지만 간혹 긴급한 할 일들이 생기면 물리적 거리상 대응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남편과 상의해서 좋은 분께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돈까스 외 세트구성으로 냉모밀과 우동을 함께 팔고 있고, 메뉴 특성상 여름철(7~8월)과 겨울철(12~1월)이 가장 큰 성수기이며, 최근 1년(24년 12월~25년 11월) 월 평균 매출은 약 3,200만 원입니다. 부가세/종소세 등 제외하고 월 평균 순익은 500~600만 원 정도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